2026년 한마음선원 승탑재 스케치
본문
9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한마음선원에서는 스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2026년 승탑재를 봉행하였습니다.

승탑재는
먼저 입적하신 스님들을 위한 다례재입니다.
한마음선원에 출가하여 함께 수행의 길을 걷다가 입적한 스님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전하는 의식입니다.
한마음의 길을 걸으시고 그 길을 펼쳐주신 스승님의 뒤를 따르며
그 길 위에서 함께 정진해 오셨던 스님들을 기리고
또한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특별정진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승탑재는
상단 예불로 시작됩니다.
모두가 정성스럽게 예를 올리며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인연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한 도량에서 만나
함께 배우고, 함께 웃고,
때로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았던 인연.
그 인연은 한 사람이 자리를 떠났다고 해서 그냥 끝나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함께 나누었던 가르침과 마음은 남아 있는 지금의 우리의 삶과 정진 속에서
다시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행의 길은
혼자 걸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돌아보면 늘 함께하는 인연이 있습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이 있었고,
곁에서 함께 배우고 정진해 온 사형사제들이 있었기에
서로의 모습을 통해 다시 자신의 공부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인연을 한마음에 내려놓으며 감사를 드립니다.






















스승님과 제자,
그리고 함께 수행해 온 사형사제들!
출가의 동기는 다를지언정
한마음 도리 그 길 위에서의 본분사는 다르지 않기에
서로에게 귀한 인연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승탑재는
누군가를 멀리 떠나보낸 마음에 머무르기보다,
함께 공부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함께 걸어온 인연을 귀하게 돌아보며
그 마음을 다시 오늘의 정진으로,
그리고 모든 순간이 감사함이었음을
다시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지금 함께하는 인연을 더욱 귀하게 여기며,
우리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지금의 우리가 되길 마음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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